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안산 무궁화와 FC안양의 4호선 더비에 특별 열차가 뜬다.
안산과 안양의 ‘4호선 더비’ 2차전이 오는 9일 오후 7시에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4호선 더비’는 지난 5월 14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과 안양의 경기를 시작으로 K리그 챌린지의 새로운 ‘더비’로서 자리매김했다.
올해 초 안산 구단주 제종길 시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4호선 더비는 동갑내기인 안양 구단주 이필운 시장이 흔쾌히 수락하면서 성사 됐다. 그리고 이필운 시장은 진 팀이 상대팀 유니폼을 입고 집무를 보자는 내기를 제안했고 제종길 시장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4호선 더비’의 열기가 고조됐다.
1차전 결과는 안산의 승리였다. 안산이 2-1 역전승을 거두면서 안양 이필운 시장은 스코어가 새겨진 안산의 유니폼을 입고 집무를 보는 굴욕을 맛봤다.
이에 안양은 이번 홈에서 설욕의 기회를 노린다. 반면 안산은 리그 1위를 달리며 기세가 오른 만큼 이번 2차전에서도 승리를 따내겠다는 각오다.
원정을 떠나는 안산은 특별한 원정단을 꾸릴 계획이다. 경기 당일 오후 4시 반에 안산 중앙역에서 응원단 집결 후, 5시에 4호선 열차를 타고 원정길에 오르게 된다. 20여분이 걸려 범계역에 도착하게 되면 ‘4호선 더비’ 관련한 지하철 안내 멘트도 송출될 예정이다.
[사진 = 안산 무궁화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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