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진성 기자] "아버지가 아닌 감독님이다."
한국 대학선발A 허훈이 1일 대만 대학선발과의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A조 예선 2차전서 9점 5어시스트 3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했다. 긴 시간 뛰지는 않았지만, 코트에서는 다재다능한 재능을 뽐냈다.
특유의 패싱센스를 앞세워 이종현, 최준용의 득점을 도왔다. 미국 하와이퍼시픽 대학과의 첫 경기 때보다 호흡이 훨씬 매끄러웠다. 직접 외곽포도 터트리면서 대만 가드진을 괴롭혔다. 최근 재활 중인 박찬희 대신 국가대표팀에 선발된 이유이기도 하다. 허훈은 이번 대회 후 성인대표팀에 합류, 7월 말 윌리엄존스컵 국제농구대회에 참가한다.
허훈은 국가대표팀에서 아버지 허재 감독의 지도를 받는다. 그는 "얼떨떨하다. 영광스럽다. 좋은 기회인 것 같다. 대학생이니 패기있게 하겠다"라면서도 "아버지와 형이랑 운동하는 건 처음이다 평소에는 오글거려서 같이 안 한다. 대표팀에 들어가서 어떻게 해야 할지 수많은 생각이 든다. 아버지는 아버지가 아니라 감독님이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2쿼터 들어 점수 차가 좁혀졌다. 전반전 후 미팅을 통해 정신력을 다잡았다"라고 평가했다.
[허훈. 사진 = 잠실학생체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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