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진성 기자] "몸싸움과 속공, 리바운드에 신경을 썼다."
한국 대학선발B가 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러시아와의 B조 예선 2차전서 완승했다. 접전을 펼칠 것이란 예상과는 달리 손쉽게 승리했다. 장문호 등 빅맨들의 적극적인 골밑 공략과 안영준, 박지훈, 정희원 등이 이끈 외곽공격의 조화가 돋보였다.
러시아 대학선발은 힘과 테크닉 등 개인기량이 좋은 선수가 몇몇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조직력이 엉성했다. 한국B는 3일 미국 하와이 퍼시픽 대학과 준결승전을 갖는다. 또 다른 준결승 매치업은 한국 대학선발A와 러시아 대학선발.
황준삼 감독은 "힘과 리바운드 다툼에서 밀리지 않으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일본전서 수비조직력이 흐트러졌는데, 수비에서 잘 풀리면서 공격도 잘 풀렸다, 가드들이 활발하게 움직여줬다"라고 말했다.
타 대학 선수들 지도에 대해서는 "몸싸움과 속공에 가장 신경을 많이 썼다. 제가 원하는 수비와 다른 학교 학생들과의 수비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 아침에 미팅을 했는데 다들 팀에서 에이스 역할을 하는 친구들이라 빨리 알아듣더라"고 했다. 이어 "앞선 신장이 작아서 존 디펜스를 많이 사용했다. 선수들이 짧은 기간에 잘 캐치했다"라고 말했다.
미국과의 준결승전에 대해서는 "신장이 낮지 않다. 앞선 가드들이 거친 플레이를 한다. 가드들이 밀려나지 않으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황준삼 감독. 사진 = 잠실학생체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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