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최원태가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최원태(넥센 히어로즈)는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⅔이닝 5피안타 3탈삼진 4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서울고 출신인 그는 지난해 1차 지명을 받고 넥센에 입단했다. 첫 해에는 1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가운데 올해 5월 27일 kt전에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선발로 나선 최원태는 이날 데뷔 이후 4번째 선발 등판했다.
5회까지는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비록 몇 차례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이를 실점없이 넘겼다. 타자들도 최원태를 도왔다. 상대 수준급 선발 지크 스프루일을 상대로 대량득점했다.
최원태는 6회 2실점했지만 데뷔 첫 승을 거두는데는 문제 없었다. 최고구속은 147km까지 나왔으며 패스트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던졌다.
경기 후 최원태는 "등판 전 느낌은 좋았다"며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덕아웃에서 경기를 보는 것이 더 긴장됐다"고 돌아봤다.
이어 "지난 경기에 비해 직구 위주의 투구를 했고 포수 (박)동원이 형을 믿고 던졌다"고 말한 그는 "첫 승을 하고 싶었는데 정말 기분이 좋다. 초심 잃지 않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넥센 최원태. 사진=고척돔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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