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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개그맨 지상렬이 반려견 때문에 결혼을 못 했다고 고백했다.
1일 밤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개그맨 지상렬, 배우 선우선의 싱글 라이프가 담긴 'The 무지개 라이브'가 전파를 탔다.
이날 지상렬은 "반려동물은 내가 태어나면서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인연이 끊어진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거의 지금 반세기를 멍멍이들과 함께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주위에서 어르신들이 '너는 결혼 못 하는 이유가 강아지들 때문이다'라고 말씀하시는데, 그 이유가 거의 맞다. '좋아하는 사람하고 데이트할래? 아니면 굶고 있는 강아지한테 밥 줄래?' 하면 나는 무조건 강아지에게 밥 준다"고 고백했다.
그 이유에 대해 지상렬은 "가족이 배고픈데 데이트 할 수는 없잖냐"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문제다"라고 자책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개그맨 지상렬.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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