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20일도 지나지 않아 재현됐다.
KIA 타이거즈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5-8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KIA는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33승 1무 40패를 기록했다.
이날 전까지 KIA는 팀 홈런 81개를 기록, 10개팀 중 4위에 올라 있었다. 홈런 숫자에서 보듯 1경기에서 2개 이상 홈런이 나온 경우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홈런도 팀이 승리해야 빛이 나는 법. 제 아무리 많은 홈런이 나와도 팀이 지면 빛이 바랜다. KIA는 6월 15일 광주 두산전에서 이범호가 2개, 김주찬과 김주형이 1개씩 홈런을 때렸다. 하지만 모두 솔로홈런이었고 4-7로 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이날도 비슷한 모습이었다. KIA는 2회초 서동욱의 우중월 투런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4회 나지완의 좌월 솔로홈런이 터졌다. 3-0 리드.
하지만 선발 홍건희가 4회 2실점했고 이후 나선 불펜투수들의 연이은 실점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7회 나지완과 김주형의 솔로홈런으로 2점을 만회했지만 그 뿐이었다. 결국 5-8 패배.
6월 15일 경기와 마찬가지로 이날도 KIA는 홈런 4개를 때렸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패배였다. 모든 득점이 홈런으로 나왔을 뿐 연속안타로 인한 적시타는 한 개도 없었다.
이날 전까지 고척돔에서 치른 40경기에서 72개의 홈런이 나왔다. 1경기 당 2개의 홈런이 나오지 않았으며 이는 양 팀으로 나누면 1개도 되지 않는 수치다. 그런 가운데 KIA는 한 경기에서 4개 홈런을 때렸다. 그럼에도 KIA는 또 다시 넥센에 패하며 넥센전 8연패에 빠졌다.
6월 15일에도, 그리고 이날도 상대팀의 홈런 숫자는 '0'이다. 보름만에 재현된 씁쓸한 풍경이다.
[연타석 홈런을 날린 나지완. 사진=고척돔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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