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마이데일리 = 김지은 기자] 원료 전문 전시에 인-코스메틱 코리아가 퍼스널 케어 원료 전시회인 ‘인-코스메틱 코리아 2016’을 개최했다.
인-코스메틱 코리아가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화장품 원료 산업 전시회 인-코스메틱 코리아 2016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인-코스메틱 코리아는 퍼스널 케어 원료 전문 전시회로, 화장품 산업 관계자들이 혁신적인 제품 개발로 성장을 지속해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함이 목적이다.
전시회를 공동주최하는 케이훼어스 홍성권 대표이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전시는 규모가 확대됐다”며 “전시공간의 20% 신규 전시업체이며, 이 중 55%가 글로벌 기업”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AB스페셜티 실리콘과 싱가포르의 크로다, 한국의 KCI 및 모아캠, 프랑스의 스테리너리 드부아, 중국의 이씽신위 케미컬즈 등 글로벌 기업이 새로운 원료와 필요한 제형에 대해 알릴 예정이다.
이 같은 전시회를 한국에서 연 이유는 한국 뷰티시장의 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K-뷰티의 시장규모가 상당하고, 아직도 성장중이기 때문. 하지만 성장 가능성에 걸맞은 마케팅 및 유통 구조가 갖춰지지 않아 성장에 가속도가 붙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국제뷰티 산업교역협회 아비타(IBITA) 한국 윤주택 회장은 “한국 뷰티업계 시장 규모가 곧 10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수출을 위해 해당 제품을 인증받는 시간과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고, 모든 것을 완료했더라도 바이어와 연결이 되기가 힘들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최근 올리브영과 왓슨스 같은 유통업체를 통한 온라인 거래가 활발해졌는데, 이와 같은 유통 채널을 개발할 필요가 절실하다. 또한 성공적인 마케팅 전략도 설립해야 된다. 상대적으로 마케팅 비용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성공하기 위함이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방법 중 하나가 전시사업이라고 생각했고, 그 역할을 다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고속 성장중인 한국 뷰티업계의 트렌드와 새로운 성분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K-뷰티의 높은 인기에 따른 결과로, 국내 시장의 트렌드가 곧 글로벌 시장을 이끌 트렌드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싱가포르의 뷰티&패션 리서치 애널리스트 조안나 찬은 “한국의 뷰티 시장이 고도 성장을 해왔고, 향후 성장도 기대된다. 특히 스킨케어 제품이 인기가 높은데, 지금과 같은 성장을 유지하려면 현재 트렌드를 알아야 한다. 최근 화두가 된 트렌드에 대해 설명하겠다”고 포문을 열었다.
조안나 찬은 뷰티업계에서 두드러진 트렌드의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먼저 맞춤화와 웰빙, 디지털, 윤리를 꼽을 수 있다. 먼저 피부 타입에 따라 맞는 제품을 사용해야 효과가 있다고 믿기 때문에 멀티컬쳐뷰티가 화두로 떠올랐다”며 “두 번째는 건강과 뷰티가 접목된 웰빙이다. 건강에 민감해지면서 안전한 성분을 사용하는 브랜드가 늘고, 자연주의를 추구하는 브랜드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 번째 트렌드는 디지털이다. 디지털 유통이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야 한다. 아시아의 경우 모바일 커머스가 대세다. 스마트 스킨케어 역시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며 “마지막은 윤리와 환경을 중요시 하는 태도다. 물절약형 미용제품의 등장 등을 사례로 들 수 있다고”고 설명했다.
최근 국내에서 대두된 성분 이야기도 이어졌다. 인-코스메틱 그룹의 공식 기술 자문이자 화장품 과학 연구소 디렉터인 벨린다 칼리의 설명에 따르면 대다수 성분이 내세우는 점은 천연성분이라는 것과 오염과 스트레스를 감소 시킨다는 것이다.
벨린다 칼리는 “한국은 혁신이 계속되는 곳이다. 때문에 전 세계가 한국에서 영감을 받고, 한국의 제품을 따르고 있다”며 한국 뷰티 시장의 도전정신을 칭찬하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안티-폴루션 및 안티-에이징이란 트렌드를 고려하면 당연한 일이다. 지도반의 뉴로프롤린은 뉴로-코스메틱스를 통해 피부를 환하게 만들고, 스트레스를 감소시킨다. 또한 인스코팜의 아쿠아티드와 아쿠아티드 트리플실드는 피부 타입에 따라 맞춤형 케어를 해주고, 붉은기 감소와 디톡스에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한편,‘인-코스메틱 코리아 2016’ 전시회는 6일, 7일 양일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 B홀에서 열린다. 약 200여개 원료 공급 업체가 참석하며, 과학을 적용한 원료에 관한 프레젠테이션과 마켓 인사이트에 초첨을 맞춘 세미나가 개최된다.
[인-코스메틱 코리아 2016. 사진 = 김지은 기자 kkelly@mydaily.co.kr]
김지은 기자 kkell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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