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왼발의 달인’ 염기훈이 수원 더비 승리로 팬들의 실망을 기대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염기훈은 7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더비 미디어데이’ 참석해 “첫 더비는 축제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팬들을 위한 축구를 하겠다. 실망을 기대로 바꾸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어 “선수들 모두 지금의 상황을 잘 안다. 자존심이 상해 있다. 나 역시 이런 순위가 낯설다. 팬들의 실망감도 클 것이다”며 “자극이 됐다. 그래서 이번 더비 승리가 매우 간절하다. 개인적으로 팬들을 위해 승리하고 싶다. 이전과는 분명 다를 것이다”고 강조했다.
수원 더비에선 산토스의 활약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염기훈은 “산토스 컨디션이 좋다. 스스로도 여름에 강하다고 한다. 이번에 골을 넣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심해야할 선수로는 전북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김한원을 꼽았다. 염기훈은 “전북에서 선수 생활을 같이 해서 잘 안다. 세트피스에서 강한 선수다. 그것을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예상 스코어를 묻는 질문에는 “산토스와 권창훈이 골을 넣어서 2-0으로 이길 것 같다. 하지만 감독님이 3-0을 적은 만큼 나까지 골을 넣어서 3-0으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 더비는 오는 10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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