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삼성이 LG를 꺾고 2연승을 내달렸다.
삼성 라이온즈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0차전에서 양팀 합쳐 29안타를 주고받는 접전 끝에 12-1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2연승을 내달렸다. 시즌성적 33승 44패를 기록, 7위 LG와의 격차를 더욱 줄였다. 반면 LG는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즌성적은 32승 1무 41패를 기록하게 됐다.
양팀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난타전을 벌였다. LG는 1회초 임훈의 투런포와 2회초 밀어내기 2득점에 이어 터진 채은성의 만루포를 앞세워 초반 8득점했다. 삼성은 1회말 최형우의 2타점 적시타를 시작으로 아롬 발디리스의 희생플라이 1타점, 최재원의 솔로포로 추격을 시작했다. 2회말 우동균의 투런포를 더해 2점 차까지 LG를 압박했다.
3회 각각 1점씩을 추가한 두 팀은 LG의 9-7 리드로 4회를 마쳤다. LG는 5회초 2사 2루상황에서 박용택의 1타점 적시타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자 삼성은 5회말 ‘빅 이닝’을 만들며 점수를 뒤집었다. 무사 1,2루 상황에서 대타 박한이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고, 김상수의 희생플라이로 선행주자 최재원이 홈을 밟았다. 이후 삼성은 우동균, 이승엽이 연속 적시타를 때려 5회말에만 5점을 만들었다.
LG는 6회초 루이스 히메네스의 솔로포로 점수 차를 1점으로 좁혔다. 그러나 LG는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삼성은 필승조를 모두 쏟아 부으며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삼성의 최종 12-11 승리.
삼성 선발투수 차우찬은 2⅓이닝 7피안타 1탈삼진 4볼넷 9실점 투구를 했다. 중간계투로는 장피준-김대우-백정현-안지만-심창민이 뒷문을 책임졌다. 장필준이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우동균이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LG 선발투수 스캇 코프랜드는 1⅔이닝 5피안타 1탈삼진 1볼넷 6실점 투구를 했다. 중간계투로는 봉중근-김지용-최성훈-이동현-진해수-임정우가 공을 이어받았다. 진해수가 패전을 떠안았다. 타선에서는 박용택이 3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분전했다.
[최형우(좌), 아롬 발디리스(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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