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와일드카드(23세이상)’로 신태용호에 합류한 석현준(25,포르투)이 첫 메이저대회인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석현준은 8일 오후 파주NFC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와일드카드로 올림픽에 가게 돼 기쁘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첫 번째로 한국을 대표해 나가는 메이저대회다. 그래서 소속팀 포르투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군 면제에 대한 부분도 잘 이야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올림픽에 개인적으로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잘 한다면 더 좋은 클럽의 제의가 올 것이다. 터닝포인트라 생각하고 최선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A대표팀에서 발을 맞춘 손흥민(토트넘)과의 호흡에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석현준은 “(손)흥민이가 대단한 선수라는 건 모두가 안다. 나 역시 흥민이에게 기대가 크다. 서로 도와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석현준은 신태용호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뛸 전망이다. 석현준은 “공격수는 항상 심리적인 부담을 가지고 있다. 골에 대하 압박감은 당연하다. 하지만 내가 골을 못 넣어도 팀이 승리한다면 그것으로 감사하다”고 했다.
빠른 팀 적응도 관건이다. 석현준은 “올림픽대표팀에 처음 들어왔기 때문에 동생들과 대화도 많이 나누고 훈련에서 많은 걸 시도할 생각이다. 무조건 잘 적응해야 한다”면서 “또 맏형이지만 후배들도 다 잘하는 선수들이다. 내가 할 일은 경기장에 나가서 열심히 싸워주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목표는 당연히 메달 획득이다. 석현준은 “오늘 (손)흥민가 생일이라서 통화를 했다. 흥민이가 금메달을 따자고 했다. 물론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결과를 기다릴 생각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무언가 하기 전에는 아무도 결과를 모른다. 일이 터져야 안다. 그렇기 때문에 올림픽에 가서 열심히 뛴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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