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세 가상 부부의 달콤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9일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선 에릭남·솔라, 조타·김진경, 조세호·차오루 등의 가상 결혼 생활이 펼쳐졌다.
에릭남, 솔라의 제주도 여행은 계속됐다.
두 사람은 바다 위에서 요가 수업을 받았다. 유연한 솔라와 달리 에릭남은 뻣뻣한 자세로 웃음을 줬다. 커플 요가에선 에릭남이 소리를 지를 정도였다.
시장 구경에선 에릭남이 솔라 어머니에게 보낼 선물을 구입해 솔라가 감동 받았다. 에릭남은 "그동안 못 찾아뵈어서 마음이 무거웠다"고 고백했다.
숙소인 고급 호텔 수영장에선 손도 잡는 등 한층 가까워진 모습이었다. 솔라는 물 속에 얼굴을 담그지 않았는데, 제작진에 "화장 지워진 모습이 보여주기 싫었다"며 "진짜 모습 보여주면 말이 달라질 거면서"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특히 에릭남이 '소원권'을 제시하며 "나한테 말놓기"라고 예상 외 소원으로 솔라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솔라는 "지금 내 소원은 나를 위한 노래를 무반주로 불러줘"라고 했고, 에릭남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열창해 감동을 자아냈다.
조타, 김진경 부부는 풋풋했다.
김진경은 "매드타운 컴백에 맞춰 도시락을 준비했다"며 내조에 나섰다. 하지만 매드타운 신곡 뮤직비디오를 보던 중 조타와 여주인공의 스킨십의 질투심이 폭발했다.
조타는 아내 김진경이 대기실을 깜짝 방문하자 부끄러워 어쩔 줄 몰라 했다. 조타는 "부럽다"는 멤버들 앞에서 당당하게 김진경의 손을 잡았으나 오히려 긴장한 듯 떨어 멤버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김진경이 매긴 매드타운 외모순위에선 다른 멤버들이 1, 2위로 호명되자 조타가 놀림 받았다. 그러나 조타는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이내 "진경이는 어차피 내 거야"라고 적극적인 모습을 모두를 놀라게 했다.
매드타운 멤버들은 김진경이 준비한 도시락을 맛있게 먹어 김진경을 기쁘게 했다. 이어 조타와 김진경은 멤버들 앞에서 백허그를 선보이며 부끄러워했다.
조세호, 차오루 부부는 절친한 남창희, 예지와 더블 데이트를 즐겼다.
조세호, 차오루는 남창희와 예지가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몰래카메라를 준비했다. 하지만 차오루가 짜증 내고 조세호가 발끈하는 연기를 펼쳤으나, 남창희, 예지가 바로 몰래카메라를 눈치챘다. 예지는 "계속 속아주는 척해야 하냐?"며 "너무 발연기다"며 남창희와 웃었다.
조세호가 물건을 집어던지는 연기까지 선보였지만, 결국 남창희가 조세호를 따로 불러내 "그렇게 연기를 못하냐?"고 지적해 민망한 웃음만 터뜨렸다.
급기야 조세호와 남창희는 차오루를 속이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몰래카메라가 실패한 뒤 둘이서 싸우는 척 연기했고, 차오루는 쩔쩔매며 두 사람을 말려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