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UFC가 15년 만에 매각 절차를 밟는다.
미국 스포츠 전문지 폭스 스포츠는 11일(이하 한국시각) ‘UFC가 인수금액 40억 달러에 새로운 주인을 만난다’는 보도를 통해 최근 소문이 무성했던 UFC 매각 절차가 사실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WME-IMG, Silver Lake, KKR, MSD 캐피탈 등 4개 그룹이 합쳐진 컨소시엄이 UFC 인수에 나섰고 인수 금액은 40억 달러(약 4조 5,960억 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UFC는 로렌조 퍼티타(회장) 형제와 데이나 화이트(대표)가 Zuffa라는 모회사를 통해 2001년 200만 달러에 인수하면서 급격한 성장세를 이뤘다. 퍼티타 형제는 UFC 지분의 80% 이상을,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10% 내 지분을 소유한 상태다.
보도대로 매각이 이루어진다면 퍼티타 형제와 화이트 대표는 초기 인수 금액에 2,000배가 넘는 액수로 UFC를 매각하게 된다. 심지어 일정 비율의 지분 소유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기존 운영진의 자산 증식은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Zuffa를 관리하는 골드만 삭스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UFC의 2015년 한 해 매출은 2억에서 2억5천 달러 규모라고 전해졌다. 또한 2019년부터 시작하는 새 TV 중계권 계약으로 매년 2억5천만 달러의 추가 수익이 발생 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UFC T-모바일 아레나. 사진 = AFPBBNEWS]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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