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리우올림픽 남녀농구 조편성이 확정됐다.
FIBA(국제농구연맹)는 11일(한국시각) 리우올림픽 남녀농구 조편성 및 경기일정을 확정 및 발표했다. 올림픽 농구는 남녀 각각 12개국이 출전해왔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A,B조에 각각 6개국씩 포진, 조별리그와 결선 8강토너먼트를 통해 메달색깔을 가린다.
남자농구가 최근 최종예선을 마쳤다.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필리핀 마닐라, 이탈리아 투린에서 각각 진행됐다. 6개 팀이 A,B조로 나뉘어 조별리그 후 1위 국가들간의 티켓 결정전을 통해 세르비아, 프랑스, 크로아티아가 리우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아시아 대표로 참가한 이란, 일본, 필리핀은 탈락했다. 한국은 작년 장사 아시아선수권대회 6위로 최종예선조차 출전하지 못했다. 한국 남자농구는 1996년 애틀란타올림픽 이후 20년째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여자농구 최종예선은 6월 중순 프랑스 낭트에서 열렸다. 12개국이 A~C조로 나뉘어 예선과 패자전을 통해 스페인, 터키, 프랑스, 중국, 벨라루스가 리우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작년 우한 아시아선수권대회 3위 자격으로 최종예선에 참가했다. 5-6위전서 벨라루스에 패배, 리우행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한국 여자농구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8년째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결국 한국농구는 런던올림픽에 이어 리우올림픽에서도 남녀 모두 참가하지 못하는 수모를 맛봤다.
FIBA가 발표한 리우올림픽 남녀농구 조편성은 이렇다. 남자는 A조 프랑스, 미국, 베네수엘라, 세르비아, 중국, 호주. B조 아르헨티나, 스페인, 브라질, 리투아니아, 크로아티아, 나이지리아. 여자는 A조 프랑스, 일본, 브라질, 호주, 벨라루스, 터키. B조는 캐나다, 스페인, 미국, 세네갈, 세르비아, 중국.
리우올림픽 남녀농구는 리우 현지시각으로 6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미국의 동반우승이 유력하다. 남자는 3연패(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우승), 여자는 6연패(1996년 애틀란타, 2000년 시드니,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우승)에 도전한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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