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마이데일리 = 김지은 기자] 그룹 걸스데이 멤버 혜리와 그룹 레인보우 멤버 김재경이 같은 화이트 컬러로 다른 느낌을 자아냈다.
혜리와 김재경은 12일 오후 서울 신사동 오즈세컨(O'2nd) 가로수길 스토어에서 진행된 오픈행사에 참석해 같은 화이트 컬러로 상반된 분위기가 느껴지는 스타일을 연출했다. 혜리는 화이트 컬러가 주는 깨끗한 느낌을 고스란히 살린 반면 김재경은 ‘화이트=순수’의 공식을 깨고 경쾌하게 연출했다.
# 혜리, ‘덕선이 어디갔나’ 단아혜리
혜리는 화이트 블라우스로 단아함이 강조된 스타일을 연출했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여파로 줄곧 발랄함이 강조된 룩을 보여주던 그가 여성스럽고 단아함이 물씬 느껴지는 스타일로 등장했다.
블라우스에 플레어스커트, 미들굽 힐을 매치해 단아한 스타일을 완성시켰다. 돋보이는 것은 블라우스. 화이트 컬러를 택해 깨끗하고 순수한 느낌을 부각시켰지만 디자인에 포인트를 줬다. 어깨라인이 드러나는 트임과 쇄골로 시선이 가는 네크라인, 펀칭 디테일이 혜리 특유의 발랄함을 드러냈다.
플레어 스커트도 같은 역할을 했다. 아래로 갈수록 퍼지는 라인이 발랄함을 강조한 것. 네이비와 화이트가 배색된 플레어 스커트는 전체적인 룩에 활기를 불어넣으면서 통일감을 높였다.
# 김재경, ‘해변으로 가요’ 서머룩
김재경은 바캉스를 떠나도 손색없을 만한 룩을 연출했다. 원피스의 소재와 사자머리를 연상시키는 헤어스타일, 선글라스, 패턴 미니백이 조화돼 해변가에서 볼법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그물을 연상시키는 소재가 보는 이들도 시원하게 만드는 화이트 원피스가 포인트다. 화이트 컬러에 보디 실루엣이 드러나서 자칫 야해 보일 수 있었지만 슬립을 더해 야해 보이지 않게 스타일링했다. 또한 헴라인의 시스루 디테일은 자칫 심심할 수 있는 화이트 원피스에 재미를 가미했다.
화이트 컬러가 주는 단조로움을 피하고자 액세서리 스타일링에 공을 들였다. 초커와 팔찌를 레이어드했고, 화려한 패턴이 특징인 미니백을 매치했다. 라운드 프레임 선글라스와 발찌, 두터운 가보시가 돋보이는 스트랩 힐은 여름의 경쾌한 느낌을 부각시켰다.
[혜리(왼쪽), 김재경.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지은 기자 kkell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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