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이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 총 6일에 걸쳐 2016 KOVO 심판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V-리그를 보다 원활히 운영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서태원 심판위원장을 중심으로 심판위원회 위원 5명, 기존 KOVO 심판 전원이 참석하며 초빙 심판들도 함께 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아카데미 운영에 앞서 12일부터 22일까지 초빙 심판 모집이 선행된다. 초빙심판의 경우 대한배구협회 공인심판 A급, B급, C급 자격증 소지자로 지원 자격이 한정되며 만 24세부터 58세 미만(가족관계등록부 생년월일 기준)인 자에 한한다.
또한 배구선수 출신이거나 영어 능통자의 경우 우대한다. 26일에 서류합격자가 발표되며 이후 아카데미 수료 평가에 따라 차기 시즌 KOVO 정식 심판으로 활동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배구연맹 홈페이지 모집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16 심판 아카데미는 전년도와 동일하게 이론과 실기 교육으로 나뉘며 1, 2일차 수업에서는 경기 규칙 및 사례 분석 등 이론 교육을 실시한다. 먼저 1일차 수업에선 국제배구연맹(FIVB) 경기규칙과 KOVO규정 및 로컬룰에 대해 교육하며, 2015-2016시즌 비디오판독 및 오심사례를 분석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교육 2일차에는 전날 진행된 비디오판독 및 오심사례 분석에 이어서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질 계획이다. 이후에는 기록법 교육이 이어지며, 시험을 끝으로 이론 수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수업 3일차부터는 본격적인 심판실기교육이 진행된다. 각종 시그널 체험은 물론, 실전 투입을 통한 현장성을 살린 교육이 이뤄진다. 이후 4, 5, 6일차에는 고교팀 연습경기에 직접 참여해 심판들의 실전 경험을 극대화한다. 이후 이번 교육을 통한 이론 및 실기 테스트의 성적에 따라 초빙심판의 경우 2016~2017시즌 KOVO 초빙심판으로 활동하게 되며, 기존 KOVO 심판의 경우 심판고과에 반영될 예정이다.
KOVO는 "앞으로도 연맹은 지속적인 우수심판 배출과 역량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