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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슈가맨’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2일 밤 종합편성채널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이하 '슈가맨') 마지막 방송이 전파를 탔다.
1980년대부터 2000년대 후반까지 활동했던 80팀의 '슈가맨'과 그의 음악들을 편곡한 32팀의 프로듀서, 76팀의 쇼맨의 무대들로 시청자들에게 추억과 감동을 안겼던 ‘슈가맨’. 이날 방송에서는 슈가맨들의 근황이 공개됐다.
홍차를 결성해 활동 중인 홍경민과 차태현은 자신들이 함께 활동할 수 있게 된 것이 모두 ‘슈가맨’ 덕분이라 밝혔다. 홍경민은 “다 ‘슈가맨’ 덕분”이라며 “꼭 시즌2를 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차태현은 “‘슈가맨’ 시즌2 하면 오프닝 무대 해줄까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더 자두는 여전히 티격태격하는 케미로 웃음을 안겼다. 특히 강두는 더 자두 재결성에 대해 “생각해보자 진자. 나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어”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샵의 장석현은 ‘슈가맨’ 출연 이후 배우로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근황을 전했으며, 스페이스A의 김현정은 가족과 함께 알콩달콩하게 지내는 모습을 공개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여기에 디바는 센 언니 이미지와 달리 비키와 이민경은 다정다감한 어머니의 모습, 지니는 프로패셔널한 디자이너의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방송 출연 당시 광고, 회사 출연 연예인 섭외 에이전시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힌 강현수는 방송 후 섭외 문의뿐 아니라 다방면으로 소개해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고 있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또 더 네임은 변함없이 엔터테인먼트 회사 본부장 일에 열중하고 있었다. 특히 더 네임을 위해 소속 가수 씨스타와 몬스타엑스가 깜짝 등장해 돈독함을 과시했다.
절친 3인방의 ‘아재 토크’도 볼 수 있었다. 이현섭과 Y2K의 고재근, 더 넛츠의 박준식이 만나 이야기를 나눈 것. ‘슈가맨’ 출연 전과 후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세 사람은 아재 개그 등으로 예능감을 발산했다. 이와 함께 izi의 오진성의 근황을 볼 수 있었다. 오진성은 “잊혀졌던 저를 다시금 꺼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건넸다.
김돈규의 경우 그동안 ‘슈가맨’에서 수차례 언급됐지만 출연이 불발됐던 얀과 함께 나타나 주목케 했다. 얀은 “시즌2때는 나가도록 해보겠습니다”라고 약속해 시즌2에서 보게 될 얀의 모습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더불어 야다의 김다현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공연 중이라는 근황을 전하며 “오랜만에 야다 멤버들과 무대에 설 수 있는 따뜻한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테이크 이승연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승연은 ‘중국 10대 미녀’로 꼽힌 아내 치웨이의 촬영 현장을 찾아 달달한 부부애를 뽐냈다. 이 외에도 더 넛츠의 지현우도 고마움을 전했으며 바바나 걸 안수지는 ‘슈가맨’이 자신의 “터닝 포인트”라고 밝히며 애정을 내비쳤다.
뿐만 아니라 이날 ‘슈가맨’에서는 그동안 시청자들의 추억을 되살렸던 역대 무대들도 공개돼 그동안을 곱씹게 했다.
그동안 ‘슈가맨’은 추억 속에 있던, 근황이 궁금했던 가수들을 다시 만나볼 수 있는 경험을 선사했다. 그리고 슈가맨들에게는 다시 한 번 화려하게 비상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했다. 시청자, 슈가맨 모두 가슴 뛸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을 했던 ‘슈가맨’. ‘슈가맨’의 시즌2를 하루 빨리 볼 수 있길 기대해 본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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