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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배우 김광규가 가수 김완선의 영원한 수호천사로 남았다.
12일 밤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 청춘들은 함께 홍콩 여행을 떠났다. 김완선과 인연이 있는 홍콩 가수 겸 배우 알람 탐과 만난 청춘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 청춘들은 마니또 게임을 시작, 선물을 사기 위해 시장을 봤다.
배우 최성국과 함께 쇼핑을 하던 김완선은 "내가 여기서 와인도 처음 먹어보고, 고급 레스토랑도 가봤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홍콩에서 처음으로 프러포즈도 받고, 첫키스도 여기서 했다"라고 추억에 잠기며 "홍콩이 나에겐 제 2의 고향"이라고 했다.
김완선에게 의미 있는 홍콩은 이날 김광규의 마니또 이벤트로 또 하나의 추억을 남겼다. 김완선은 마니또 뽑기 당시 자신의 이름을 뽑아 셀프 마니또였다. 앞서, 김완선은 받고 싶은 선물로 팬티를 말했던터라, 직접 자신의 선물인 팬티를 사러 나섰다. 마니또 공개 시간 김완선은 자신이 산 선물을 스스로 꺼내며 속상한 눈치였다.
반전은 있었다. 김광규는 완선이 셀프 마니또라는 사실을 알고 선물을 사줬다. 김완선은 존재하지도 않은 마니또에게 받은 선물에 기뻐했다. 선물을 열어 보니, 안에는 티팬티, 호피무늬 팬티 등 독특한 디자인의 팬티로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을 마니또로 뽑고 "나는 여기서까지 남한테 뭘 받지 못하는구나 생각했다"는 김완선은 서프라이즈 마니또에 크게 감동했다.
이를 들은 가수 신효범은 완선에게 "그렇게 생각하지 마라, 네가 입고 있는 티도 광규 씨가 선물해 준 거고, 두건도 강수지가 준 거 아니냐"라며 "많은 사랑 받고 있다는 걸 잊지 마라"고 조언했다. 김완선은 "맞다. 내가 잊고 있었다. 정말 감사하다"라며 강수지와 김광규에 포옹했다.
[사진 =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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