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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가수 문희준이 그룹 H.O.T. 재결합에 대해 속내를 밝혔다.
문희준은 12일 방송된 KBS cool FM ‘정재형 문희준의 즐거운 생활’에서 ‘소중한 기억’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난 20대에 사랑을 다 써버린 느낌이다”고 말하며 과거 H.O.T. 멤버들과 앨범을 제작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날 문희준은 “’너네는 왜 (컴백을) 안하냐’ ‘지친다’ ‘이럴거면 하지마라’ 등 여러가지 반응이 있다. 그런데 아무리 노력을 해도 힘들다”고 고백했다.
이어 “얼마전에 후배 가수들이 ‘그룹 생활을 하는게 어렵지 않냐’고 묻더라. 그런데 재결합하는게 더 힘들다. 그들에게 ‘팀을 유지하는게 더 쉬우니 깨지지 말아라’라고 조언했다. 그들 입장에서 지금이 내 인생 최대 위기라고 생각하지만 이들(멤버들)이 있기 때문에 불평, 불만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가족에게 투정부리는 것과 똑같다. 그래서 ‘혼자 (활동) 하고 싶으면 따로도 하고 같이도 해라’라고 말해줬다”고 설명했다.
또 “그래도 그때의 기억이 참 좋고 행복했다는 생각을 한다. 그 힘으로 지금까지 함께 해보려고 노력하는 것이다”고 덧붙이며 H.O.T. 재결합에 대해 여전히 논의 중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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