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장은상 기자] 넥센 히어로즈 박주현이 시즌 5승 달성에 실패했다.
박주현은 13일 수원kt위즈파크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1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5피안타 2탈삼진 2볼넷 4실점 투구를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박주현은 올 시즌 15경기에서 4승 4패 평균자책점 6.13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등판인 지난 7일 두산전에서는 5⅓이닝 7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3실점 투구로 시즌 4패를 떠안았다. 팀 4연승 달성을 위해 원정 마운드에 올랐다.
박주현의 시작은 좋지 못했다. 1회 김사연과 앤디 마르테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 1사 1,2루 위기에 처했다. 주자를 연속해서 내보냈지만 유한준과 이진영을 범타로 엮어내 실점은 하지 않았다.
2회에는 이날 첫 실점했다. 2사 2루 상황에서 심우준에게 투런포를 맞았다. 3구 125km짜리 한 가운데 몰린 체인지업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홈런으로 연결됐다.
3회에는 삼자범퇴이닝을 만들었다. 김사연, 마르테, 유한준을 모두 내야땅볼로 처리했다. 4회에도 안정된 모습. 이진영과 박경수를 외야 플라이와 삼진으로 처리해 2아웃을 먼저 잡았다. 수비 실책과 폭투로 문상철을 출루시켰지만 후속타자 이해창을 내야땅볼로 엮어 남은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박주현은 5회 들어 크게 흔들렸다. 심우준, 이대형, 김사연에게 3연속 안타를 내주며 순식간에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자 코칭 스탭은 이른 교체를 감행했다.
박주현은 팀이 7-2로 앞선 상황에서 마정길과 교체, 76개 투구수로 이날 투구를 마쳤다. 스트라이크는 50개, 볼은 26개였다. 빠른볼 최고구속은 146km까지 나왔고, 변화구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위주로 커브를 섞어 던졌다.
마정길이 후속타자를 막지 못해 박주현의 실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박주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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