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홈런 3방에 전반기 10승의 꿈이 무너졌다.
두산 좌완투수 유희관(30)은 1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7⅓이닝 6피안타 6실점을 남기고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두산은 NC에 2-6으로 패했다.
1회말 이종욱과 나성범을 안타로 내보낸데 이어 박석민 타석 때 폭투로 1점을 헌납한 유희관은 3회말과 5회말 김성욱에게 연타석 홈런을 허용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그래도 역투는 계속됐다. 7회에 이어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유희관은 이미 투구수가 100개를 돌파한 상태에서도 투구를 이어갔다.
선두타자 나성범을 볼넷으로 내보낸 유희관은 에릭 테임즈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고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수확했으나 끝내 박석민에게 우월 2점홈런을 맞고 말았다. 결국 두산은 김강률과 교체를 택했다.
이날 유희관이 승리투수가 됐다면 전반기에만 10승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에게 돌아온 것은 시즌 두 번째 패배였다. 6월 8일 수원 kt전 이후 35일 만에 아픔을 맛봤다.
그래도 전반기에만 9승을 챙겼다. 선두 두산 선발진의 일원으로 제 역할을 다했다. 후반기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유희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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