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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단순히 웃기자고 하면 1등 할 자신도 있다."
JTBC '아는 형님'에서 등장한 말처럼 '요즘 가장 폼이 좋은 예능인'이 슈퍼주니어 김희철과 버즈 민경훈이라면, 그들에게 절묘한 웃음 킬패스를 찔러주는 '중원의 사령관'은 개그맨 이수근이다. 전성기의 모습을 되찾은 이수근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방송복귀 이후 tvN '신서유기'로 부활의 가능성을 보인 이수근은 올 들어 대세 예능프로그램으로 떠오른 '아는 형님'에서 그야말로 '대활약'을 펼치고 있다. '콩트의 신', '예능천재'로 불리는 그는 사소한 말 한마디도 놓치지 않고 상황극으로 연결해 웃음을 만들어낸다. 지난 9일 방송된 '아는 형님' 걸그룹 씨스타 편에서 소유가 "장래희망이 현모양처다"고 말하자, 곧바로 "이상민이 바로 현모양처다. 현재 모양이 처량하다"고 받아친 장면이 대표적이다.
타 프로그램에서도 활약은 이어지고 있다. KBS 2TV '동네스타 전국방송 내보내기'에서는 과거 '해피선데이-1박2일' 시절부터 증명된 친근한 넉살로 프로그램의 주인공인 시민들과 소통하며 소소한 감동과 재미를 만들어내고 있다.
12일에는 과거 MC로 함께 하기도 했던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의 배드민턴 편에 게스트로 특별출연해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며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이렇듯 MC와 게스트를 오가며 상반기 화려한 부활을 선언한 이수근은 올 하반기 새로운 프로그램들에 도전한다. 오는 27일 첫 방송 될 케이블채널 엠넷 스타댄스매치 '힛 더 스테이지'에서는 방송인 전현무와 함께 공동 MC를 맡았고, 오는 8월 1일에는 SBS 새 파일럿프로그램 '신의 직장'에도 출연한다.
지난달 23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스스로 재미가 없다고 생각했다면 복귀를 못했을 것이다"며 "단순히 웃기자고 하면 1등 할 자신도 있다"는 말로 웃음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이수근. 물오른 입담과 개그감으로 전천후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수근이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 속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 지 관심이 쏠린다.
[이수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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