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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함부로 애틋하게'의 김우빈이 서준영표 심쿵 츤데레 대사로 여심을 흔들고 있다.
김우빈은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 연출 박현석 차영훈)에서 최고의 한류 배우 겸 가수이자 조각 비주얼에 명석한 두뇌까지 갖춘 '초절정 시크남' 신준영 역으로 열연 중이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이경희 작가의 독창적이면서도 인간의 근본적인 감정을 주무르는 서정적인 대사가 김우빈과 만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라며 “김우빈은 마치 맞춤옷을 입은 듯 물 만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탄생하게 될 츤데레 신준영 어록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 달달한 솜사탕 같은 '로맨스 어록'
- 2회, 친부 최현준(유오성) 앞에서 처절하게 창피를 준 노을(배수지)을 향해 까칠함 발산
"죽을 것처럼 사랑하는 여자가 있는데, 어떤 미친놈이 공부 땜에 여자를 접냐? 그 여자 땜에 죽을 정도는 아니어서 접은 거겠지. 그니까 니가 날 꼬셔보라구! 너한테 미쳐서 공부도 못하게, 검사 같은 거 꿈도 못 꾸게. 니가 날 못 꼬시면 내가 널 꼬신다."
- 3회, 노을에 대한 기억을 잊고자 같은 소속사 배우 김유나(이엘리야)의 생일 파티에 간 신준영이 자리를 떠나며 남긴 말
"어떤 기집애 때문에 머리가 터질 거 같애서…여기 오면 걔 생각이 안 날 줄 알구. 근데… 내가 잘못 생각했다."
- 3회, 2011년 노을을 다시 만난 신준영이 사법고시 1차 패스를 자랑
"니가 날 안 꼬셔줘서 그렇잖아. 니가 없으니까 공부밖에 할 게 없어 서. 내가 검사되면 다 니 책임이야."
- 3회, 선거벽보에 낙서하는 노을을 발견한 신준영이 우회적 고백
"니 범죄 눈 감아 줄 테니까…나랑 사귀자."
▲ 진심 어린 사랑을 반전으로 전하는 '애정 어록'
- 1회, 전혀 모르는 사람처럼 대하는 노을에게 분노
"너, 나 몰라?"
- 2회, 속물처럼 수표를 들고 돌아선 노을이 쓰러지자 신준영이 달려가며 되뇌는 말
"저 아인 을일 리가 없다. 을이어선 안 된다. 저 아인 절대로 나의 을이 아니다."
- 3회, 박장대소하는 노을을 보며 반한 신준영이 갑자기 펑펑 우는 노을을 보며 하는 독백
"나리야. 나 너랑 한 약속 못 지키겠다. 난 을이한테 계속 장난을 칠거고 을일 놀릴 거고 괴롭힐거다. 그렇게라도 난 저 아이를 계속 보고 살아야겠다. 미안하다 나리야."
- 3회, 자신 때문에 교통사고를 당한 노을의 수술을 지켜보는 신준영의 기도
"을이만 살려주시면 내게 허락된 모든 행복을 포기하겠습니다. 을이만 살려주시면 나에게 남아있는 삶도 기꺼이 내놓겠습니다. 저를 죽이시고 을이를 살려주십시오."
- 3회, 마포대교에서 노을이 뛰어내리려 한다고 믿은 신준영이 노을을 거칠게 당긴 후 하는 말
"사는 게 그렇게 우습냐? 죽는 게 그렇게 쉬워? 그래, 다큐 찍자! 찍으면 될 거 아냐?! 이 개또라이야!"
◆ 무심하게 던지는 재치만점 '코믹 어록'
- 1회, 자신이 시한부임을 알게 된 신준영이 애견 뽀로로에게
"너 개치고 열라 많이 먹는 거 알지? 꼭 비싼 걸루만 편식하구. 그럼 안 돼 임마. 이제 나 없으면 국영이 형이 너 데려 갈 텐데 그 짠돌이가 비싼 개밥 사 먹이겠냐? 지 먹다 남긴 거나 먹으라 그러겠지. 아 진짜…유언을 남길 수도 없구."
- 1회, 다큐를 찍겠다고 찾아온 노을을 되돌려 보내며 신준영이 하는 말
"지금 쫓아낼게요. 안녕히 돌아가세요."
- 2회, 친구들과 싸워 경찰서에 갔다 온 신준영에게 엄마 신영옥(진경)이 화를 내자
"나쁜 놈들이 하도 많아서 자리가 없데. 사고 한번만 더 치고 다시 오래. 콩밥을 경찰서에서 주냐? 교도소에서 주지! 우리 엄마 무식해서 클났다."
- 2회, 자기 친구가 죽어간다며 노을이 하소연하자 신준영이 하는 말
"이거 신종 알바냐? 이렇게 해주구 얼마나 받어? 너 정상 아닌 거 같애. 병원에 한번 가봐. 니네 부모님한테 연락해줄까?"
- 3회, 오버하며 가짜 여자 친구 연기를 하는 노을에게 맞장구치는 신준영
"난 자기 곱하기 백! 우리 이쁜이 보고 싶어서 난 눈이 다 짓물렀다."
['함부로 애틋하게'. 사진 = 삼화 네트웍스, IHQ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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