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안타에 홈런까지 맹타를 휘둘렀다.
고종욱(넥센 히어로즈)은 1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 역전 결승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119경기에 나서 타율 .310 10홈런 51타점 22도루 81득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킨 고종욱은 올해 생애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 때 타율 1위에 오르는 등 이날 전까지 타율 .352 6홈런 49타점 15도루 59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날도 다르지 않았다. 1회 첫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때리며 첫 안타를 신고했다.
하이라이트는 5회. 팀이 2-3으로 역전 당한 5회초 1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고종욱은 kt 선발 트래비스 밴와트의 131km짜리 체인지업을 잡아 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결과적으로 이날 결승타이기도 했다.
고종욱은 9회 중전안타를 날리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경기 후 고종욱은 "홈런은 실투성 공을 쳐서 넘긴 것 같다"고 겸손하게 홈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만족할만한 전반기를 보낸 것 같다"며 "후반기도 개인 성적이 좋으면 좋겠지만 일단 팀을 위한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고종욱은 "2위와의 격차(NC와 3.5경기차)가 얼마 나지 않는데 후반기에는 따라 잡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넥센 고종욱.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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