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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존박이 ‘해피투게더3’에서 예능감을 폭발시켰다.
14일 밤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헨리, 존박, 강남, 트와이스 사나, CLC 손, 우주소녀 성소가 출연한 '글로벌 예능꾼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도마 위에 오른 건 미국에서 온 존박의 영어 실력. 유재석은 “내가 몇 번 방송을 해봤는데 영어가 약간 어설프다. 우리 예능 쪽에서 소문났다”, 전현무는 “새벽에 영어학원을 다녀”라고 말했다.
존박은 “영어를 쓴지 너무 오래돼서 혀가 약간 안 움직인다”며 “한 일 년에 두 번 하는 것 같다. 헨리 덕분에”라고 토로했다. ‘영.알.못(영어 알지도 못하는 남자)’이라 칭해진 존박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영어 인사를 시켰지만 “하이 마이 네임 이즈 존”이라고 짧게 말해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두 번째 기회를 줬음에도 흡사 연설을 하는 듯한 말투를 선보여 결국 명예회복에 실패했다.
존박의 활약상은 계속됐다. ‘해피투게더’에서 존박을 자주 찾는 이유를 묻자 존박은 무심하게 “외국인 필요하면”이라고 답했다. 이에 유재석은 “존박은 외국인이 아니다. 한국어를 더 잘하는데”라고 반박했고, 존박은 “외국사람이에요 전”이라고 항변했다.
‘춤신춤왕’ 존박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사나가 ‘치어 업’ 안무를 선보이자 이를 보고 있던 강남은 “이런 춤을 존박이 잘 한다”고 말했다. 이에 존박이 불려나왔다. 벌떡 자리에서 일어난 존박은 귀여움을 한껏 폭발시키며 ‘샤샤샤’ 댄스를 췄다.
마무리를 짓지 않고 자리로 들어가려 하자 출연진들이 마무리를 지어 달라며 그를 만류했다. 존박은 “회사에서 혼나요”라고 당혹감을 내비쳤다. 그도 그럴 것이 무대에서는 감성 발라더였기 때문. 그럼에도 존박은 끝까지 ‘치어 업’ 댄스를 앙증맞게 소화해내 웃음을 자아냈다. 성소의 중국 무용까지 뻣뻣하게 소화해 웃음을 더했다.
존박의 춤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손이 태국의 국민 개인기인 ‘싸요 댄스’를 췄다. 정색한 채 춤을 추는 게 포인트. 손이 ‘싸요 댄스’를 추자 존박도 무표정으로 춤을 추며 화답했다. 엄현경이 앞으로 불려나오자 손은 “존박 씨도 잘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존박, 손, 엄현경의 ‘싸요 댄스’ 합동공연이 열렸다. 존박은 끝까지 흔들림 없이 무표정으로 춤을 소화해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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