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심성영이 3점슛 10방을 터트렸다. KB가 박신자컵 3연승을 내달리며 우승에 도전한다.
청주 KB스타즈는 15일 아산 이순신빙상장체육관에서 열린 2016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풀리그 3차전서 부천 KEB하나은행에 78-63으로 완승했다. KB는 3연승을 내달리며 선두를 지켰다. KEB하나은행은 2연승 이후 대회 첫 패배.
심성영의 날이었다. 3점슛 10개를 포함, 35점을 퍼부었다. 전반전에만 3점슛 8개 포함 29득점했다. KB는 심성영과 빅맨들이 지속적으로 픽&롤을 시도했다. 하나은행은 스크린을 받은 심성영을 전혀 견제하지 못했다. 처음에는 의도적으로 심성영을 견제하지 않았지만, 심성영의 3점포가 터진 뒤에도 스위치나 헷지 등으로 대처하지 못했다.
하나은행은 강이슬, 염윤아, 백지은 등 주전급 선수들이 많은 득점을 올렸다. 부상자가 많아 이들이 뛸 수밖에 없었다. 2년차 빅맨 이하은도 10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그러나 심성영에게 맞은 3점슛 10방을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구리 KDB생명도 3연승을 내달리며 서머리그 2연패에 도전한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에 67-63으로 이겼다. 3연승을 내달리며 KB와 공동선두를 유지했다. 김소담과 이정현, 두 빅맨이 골밑을 장악, 34점 14리바운드를 합작했다. 김소담과 진안도 적절히 지원사격을 했다. 신한은행은 양인영이 18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팀 첫 승을 이끌지 못했다. 대회 3연패.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2연패 후 대회 첫 승을 거뒀다. 춘천 우리은행 한새에 89-74로 승리했다. 전반전에만 56점을 퍼부었다. 유승희, 강계리, 양지영, 최희진 등의 득점력이 폭발했다. 우리은행은 후반 들어 추격에 나섰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대회 3연패.
[심성영.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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