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한화 내야수 신성현이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펄펄 날며 후반기를 기약했다.
신성현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남부 올스타로 출전, 4타석 3타수 2안타 1볼넷 5타점으로 활약했다.
3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좌중간 외야를 꿰뚫는 싹쓸이 2루타로 3타점을 쓸어 담은 신성현은 4회말 좌전 적시타로 타점 1개를 추가했다. 8회말 무사 만루 찬스에서는 좌측 외야로 큰 파울 타구를 날리기도 했던 신성현은 밀어내기 볼넷으로 5타점째를 올렸다.
남부 올스타는 신성현의 활약을 앞세워 11-4로 대승을 거뒀다.
신성현을 올 시즌 한화의 개막전 주전 3루수로 시즌을 열었다. LG와의 개막 두 번째 경기에서 2루타 2방을 비롯해 3안타를 터뜨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46경기에서 타율 .234 4홈런 11타점으로 저조했고 1군을 벗어난 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 사이 주전 3루수는 송광민의 몫이 됐다.
퓨처스리그에서는 타율 .278 4홈런 17타점을 기록 중인 신성현은 이날 퓨처스 올스타전에서의 맹활약으로 새 출발의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이날 3루는 물론 2루 수비에도 나서며 멀티 자원으로서 가치도 보여줬다. 전반기 최하위를 맴돌다 7위로 점프한 한화가 후반기에서 돌풍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그리고 지금 2군에서는 '내야 보강 1순위'가 대기하고 있다.
[남부팀 신성현이 1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되는 2016 KBO 퓨처스 올스타전 4회말 2사 1,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리고 있다.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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