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복면가왕' 흑기사 2연승, 어디까지 질주할까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복면가왕' 흑기사가 2연승에 성공, 다음 무대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는 제34대 가왕 결정전이 펼쳐졌다. 이날 2라운드에는 20년차 가수 에스더와 여자친구 은하, 뮤지컬 스타 윤형렬, 럼블피쉬 최진이 등 다양한 출연자들이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장기알과 먼로가 대결을 펼친 가운데, 먼로의 정체가 공개됐고 그는 소호대로 활동했던 에스더였다. 그는 "아기 엄마가 됐다"며 아이에게 멋진 엄마라는 것을 보여주고자 '복면가왕'에 나왔다고 밝혔다. 또 앞서 극적으로 2라운드에 진출한 산토리니의 정체는 걸그룹 여자친구의 은하로 밝혀졌다.

은하는 멤버들 없이 혼자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이 처음이라 떨렸다고 말했지만,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판정단들의 가슴을 울렸다. 은하는 최근 박경의 노래에 피처링을 해, 대중에게 자신의 목소리를 더욱 알린 바 있다.

또 장기알과 니 이모가 대결을 펼친 가운데 장기알의 정체는 뮤지컬계의 아이돌로 불리는 뮤지컬 배우 윤형렬로 밝혀졌다. 또 니 이모는 흑기사와의 대결에서 패배, 럼블피쉬 최진이라는 사실이 공개돼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흑기사는 이제 2연승 달성에 성공했다. 그 사이 판정단 중에서는 팬이 생겨났고, 시청자들 또한 누구인지 다양한 추측이 오가는 상황 속에서 그의 목소리에 이미 매료됐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흑기사의 목소리에 이날 판정단들은 "내가 생각하는 그 사람이 맞다면, 몇 년 사이에 정말 실력이 많이 늘었다", "심성이 착한 사람으로 알고 있는데 흡수력도 빠르다"라고 말했다.

빠른 흡수력과 감미로운 목소리로 여심을 사로잡은 흑기사가 얼마나 더 질주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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