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국내 최초의 좀비 재난 블록버스터 ‘부산행’이 올해 첫 천만영화 등극에 힘찬 시동을 걸었다.
칸 국제영화제의 호평에 이어 주말 사전 유료시사회도 많은 관객을 끌어들이는 등 흥행 청신호를 켰다.
‘부산행’은 개봉 2일 앞두고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예매율 집계에서 18일 오후 1시 30분 기준 사전 예매량 8만 9,079명을 기록하며 예매율 60.9%를 달성했다
‘부산행’의 사전 예매량 기록은 개봉 2일 전 최종 기준을 비교하면 ‘명량’(2014년 7월 30일 개봉)의 7월 28일(월) 예매 관객수 6만 2,502명보다 높은 수치다. 올해 최고 흥행기록을 세운 ‘검사외전’(2016년 2월 3일 개봉)의 2월 1일 예매 관객수 6만 6,626명도 넘어섰다.
같은 기준의 천만영화 ‘베테랑’(2015년 8월 5일 개봉)의 2만 644명, ‘암살’(2015년 7월 22일 개봉)의 3만 3,413명 기록을 가뿐하게 넘어섰다.
지난 주말 사전 유료시사회 열기도 뜨거웠다. 주말 사흘간 ‘부산행’이 기록한 좌석점유율은 90.9%에 달했다. 매진 사례도 속출했다.
국내 최초의 좀비 재난 블록버스터에 대한 기대감, 칸 국제영화제의 극찬,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밀리지 않는 영상미, 딸을 지키려는 공유의 뜨거운 부성애, ‘마요미’ 마동석의 화끈한 액션 등이 관객의 호감도를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할리우드의 좀비와 달리, 박재인 안무가의 특별 트레이닝을 받은 배우들이 실감나는 좀비를 구현해 호평을 받았다. 특히 오프닝 시퀀스에 등장하는 심은경은 압도적인 좀비 연기로 관객을 사로 잡았다.
'부산행'은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 프로젝트로 7월 20일 개봉한다.
[사진 제공 = NEW]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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