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신태용호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달성해야 할 미션 10가지를 공개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18일 인천공항을 통해 베이스캠프가 차려지는 브라질 상파울루로 출국했다. 한국은 현지에서 13일 가량 현지 적응 및 전술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25일에는 이라크와 비공개 연습경기를 갖고 30일에는 스웨덴과 최종 평가전을 치른 뒤 피지와의 첫 경기가 열리는 살바도르로 이동한다.
신태용호의 첫 번째 미션은 결승 진출이다.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넘어 결승에 오르는게 최고 미션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참가 역사 전체를 통틀어도 한국 남자 축구가 결승에 오른 적은 없다. 두 번째는 조별리그 1위로 8강에 오르는 것이다. 역대 올림픽에서 조별리그에서 한 번도 1위에 오르지 못했다. 기존 최고 기록은 2004년 아네테와 2012년 런던대회 2위다.
세 번째는 조별리그 3전 전승이다. 기존 최고 기록은 2000년 시드니에서 거둔 2승1패다. 올림픽은 물론 세계 대회에서 한국 축구가 조별리그서 3전 전승을 기록한 적은 한 번도 없다. 네 번째는 조별리그 무실점이다. 기존 최소 실점은 2012년 런던 조별리그 3경기서 기록한 1실점이다.
다섯 번째는 20년 만의 1차전 승리다. 1996년 아틀란타 대회 1차전서 가나에 1-0으로 승리한 이후 4대회 연속 1차전에서 무승부 또는 패배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선 최약체로 꼽히는 피지와 붙어 승리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
여섯 번째는 한 경기 6골 이상 득점이다. 기존 최고 기록은 1984년 런던 대회 멕시코전 5-3 승리할 때 넣었던 5득점이다. 피지전에서 이 기록이 깨질지 관심거리다. 일곱 번째는 한 경기 3골 차 승리다. 기존 최고 기록은 2골 차 승리로 1948년 런던 대회 멕시코전 5-3 승리와 2012년 런던 대회 일본과의 3-4위전 2-0 승리다.
여덟 번째는 한 선수 해트트릭(3골)이다. 지금까지 올림픽 본선 한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한 선수는 3명이 있다. 정국진(1948년), 조재진(2004년), 이천수(2004년)이 2골씩을 기록했다. 하지만 아직 해트트릭은 없다.
아홉 번째는 한 선수 연속 득점이다. 아직까지 올림픽 본선에서 연속 경기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없다. 그리고 마지막 열 번째는 대회 9골 이상 득점이다. 2004년 아테네 대회에서 총 8골을 득점한 것이 최다 득점 기록이다. 신태용호는 이번 대회서 그 기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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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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