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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의 신인왕 수상은 가능 할까.
미국 현지 언론 USA투데이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발표한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중간 모의투표’에서 시애틀 이대호가 4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전반기 성적을 종합해 각 리그 MVP, 사이영 상, 신인왕 등 총 6개 부문에서 수상 유력 후보자를 선정했다. 이대호는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부문에 이름을 올려 수상 기대감을 높였다.
이대호보다 많은 표를 받은 선수들은 루키 신분으로 각 팀 주축을 맡고 있는 선수들이다. 1위는 마이클 풀머(디트로이트 타이거즈), 2위는 노마 마자라(텍사스 레인저스), 3위는 타일러 나퀸(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이 차지했다.
이대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총액 400만불(약 45억 원)에 시애틀과 마이너 계약을 체결했다. 메이저리그 출전이 보장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스프링캠프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개막전 로스터에 극적으로 합류했다.
메이저리그 입성 후 시즌 초반에는 팀 플래툰 시스템에 따라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러나 적은 기회에서도 스스로 기량을 입증하며 단숨에 주전으로 도약, 시애틀 중심 타선에 반드시 필요한 존재로 자리 잡았다.
이대호의 올 시즌 성적은 68경기 190타수 53안타 타율 0.279, 12홈런, 37타점, 장타율은 0.495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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