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이 서울에 승리를 거두며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전북은 2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1라운드에서 서울에 3-2로 이겼다. 리그 선두 전북은 이날 승리로 12승9무(승점 45점)를 기록하며 올시즌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2위 서울과의 격차를 승점 11점차로 벌렸다.
최강희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제주 원정과 오늘 경기가 최대 고비라고 생각했다. 선수들이 정신력과 집중력으로 두 경기서 승리했다. 전체적으로 부상자가 돌아오고 있다. 뒤에서 노장 선수들이 경기 운영을 잘해줬다. 앞으로 선수 운영이 다양해질 수 있을 것 같다. 안밖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주고 있다. 무패 기록에 대한 부담을 안고 가면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큰 고비를 넘겼지만 홈에서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 선수들이 회복을 빨리하고 준비를 잘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서 교체 투입된 김신욱이 공격보다는 서울의 공격수로 나선 심우연을 막는데 집중하는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선 "그런 점을 생각은 하고 있었다. 심우연이 들어오면 그럴려고 했다. 우리가 선제골을 넣은 후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전에 승부를 걸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공격적으로 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며 "우리가 두번째 골을 넣고 세번째 골까지 넣어 김신욱을 투입했다. 훈련을 많이하지는 않았지만 김신욱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2위 서울과의 격차를 승점 11점차로 벌린 최강희 감독은 "K리그는 올시즌 하위팀과의 무승부가 많다. 오히려 상위팀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경우가 많다. 리그를 치르다 보면 연승을 해서 힘을 내는 경우도 있고 라이벌 팀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해 힘을 얻는 시즌도 있다. 올 시즌에는 무승부가 많기 때문에 후반기에 그런 점을 개선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최강희 감독은 에두 영입에 대해선 "에두는 어느 정도 확정은 됐다. 마지막까지 여러가지 조율이 남아있었고 변수가 있었다"며 "오늘 확답을 받았다. 에두는 결정이 났다"고 말했다. 또한 "올시즌 우리의 처음 목표가 챔피언스리그를 준비한 것이다. 리그에서 좋은 분위기가 깨지지 않으면 우리가 충분히 싸울 수 있다. 상하이 상강이 선수 보강을 하고 있지만 우리는 공격진에 다양한 조합을 내세울 수 있는 카드가 있다. 준비를 잘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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