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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예측불허, 돌발행동을 일삼는 정준영이 호감형 이슈메이커로 맹활약 중이다.
최근 정준영은 이슈에 이슈를 몰고 다니는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가장 화제가 됐던 것이 정준영의 속초행. 연예계 대표 게임 마니아인 만큼 최근 화제몰이 중인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GO'에 푹 빠진 모습을 보인 정준영은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홍대에서 포켓몬 나올 때까지 걸어 다녔다. 짜증나 곧 속초 간다. 제발 서울 만이라도 GPS풀렸으면 좋겠다. 길만이라도"라는 글을 남겼다.
이는 곧 현실이 됐다. 정준영이 직접 속초를 방문한 것. 정준영은 포켓몬 프테라를 포착한 캡처 사진과 함께 "늘 인터뷰에서 올해의 목표는 무엇이냐는 질문을 많이 받고는 했다. 뻔한 대답을 했던 나는 진정한 답을 얻어냈다. 난 포켓몬 마스터가 된다"는 글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홍길동설이 불거졌다. 속초에 있던 정준영이 다음날 진행된 Mnet '쇼미더머니5' 생방송 카메라에 포착됐기 때문. 속초에서 일산까지 동과 서를 오간 정준영의 모습 때문에 '홍길동 아니냐', '요즘 홍길동 빙의?' 등의 평들이 이어졌고, 그의 동해 번쩍 서해 번쩍 행보가 다시금 화제로 떠올랐다.
이와 관련해 정준영은 라디오에서 직접 홍길동설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히기도 했다. 지난 20일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 자신의 밴드 드럭레스토랑 멤버들과 함께 출연한 정준영은 "속초에 직접 가서 포켓몬 50마리나 잡았다. 대단한줄 알았는데 200마리 잡은 피디님 얘기에 가슴 아팠다"며 "밤에 잡고 아침에 좀 자다가 서울 도착하자마자 녹음 하고 바로 '쇼미5' 방청 갔다"고 회상했다. 이어 왜 그랬냐는 질문에 "재밌잖아요"라며 정준영 다운 답을 건네 유쾌함을 더했다.
정준영의 반전 입담도 빛을 발했다. 이날 라디오에서 정준영은 "속초는 또 안 간다. 포켓몬 잡으러 왔다가 사람들이 나를 잡더라. 내가 포켓몬 될 뻔 했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또 예측 불허의 돌발행동을 일삼는 정준영이지만 "생각은 필요할 때만 한다. 싫은 건 아예 생각 안하고 좋아하는 것에는 직진한다"는 돌직구 인생철학을 밝혀 미워할 수 없는 츤데레 매력을 재확인케 했다.
정준영은 자신을 둘러싼 이슈를 본업인 가수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오는 29일부터 자신이 속한 밴드 드럭레스토랑이 전국 각지에서 단독 콘서트를 이어가는 것. 29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8월 27일), 광주(9월 24일), 대구(10월 22일)에서 개최된다. 호감형 이슈메이커 정준영의 무대에 벌써부터 팬들의 눈길이 쏠려 있다.
[정준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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