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박종훈이 또 다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투구를 펼쳤다.
박종훈(SK 와이번스)은 2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7피안타 2탈삼진 3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내내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는 박종훈은 전반기에 17경기 나서 6승 7패 평균자책점 4.64를 기록했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인 10일 kt전에서는 5이닝 7피안타 4사사구 7실점(2자책)으로 무너졌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1회 1사 이후 유격수 실책으로 2루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김하성을 삼진, 윤석민을 유격수 땅볼로 막고 실점 없이 1회를 마쳤다.
2회에는 1사 이후 김민성에게 우익선상 2루타, 이택근에게 내야안타를 내주며 2사 2, 3루에 몰렸다. 이번에도 실점하지 않았다. 임병욱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것.
3회 첫 실점했다. 2아웃 이후 김하성에게 내준 스트레이브 볼넷이 화근이었다. 김하성의 도루로 2사 2루가 된 상황에서 윤석민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이어 채태인에게 우중간 3루타를 허용하며 2실점째 했다.
4회는 세 타자로 막았다. 선두타자 이택근에게 좌전안타를 내줬지만 박동원을 3루수 앞 병살타로 솎아냈다. 임병욱은 우익수 뜬공.
5회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1사 이후 고종욱에게 볼넷, 김하성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이어 윤석민에게도 볼넷을 허용하며 1사 만루. 결국 채태인의 내야안타와 김민성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내줬다. 5회까지 4실점.
결국 박종훈은 양 팀이 4-4로 맞선 6회부터 마운드를 문광은에게 넘겼다. 동점 상황에서 물러나 시즌 7승을 또 이루지 못했다. 투구수는 88개였다.
[SK 박종훈.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