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KIA 구단은 KBO 조치를 따르겠다."
KIA 유창식이 승부조작을 KBO에 자진신고했다. KIA 구단에 따르면, 이태양(전 NC)의 승부조작 사건이 터진 뒤 KIA는 오현표 운영실장이 1~2군 선수단 전원과 면담을 실시했다. 이때 유창식이 오 실장에게 23일 밤 2014년 승부조작 사실을 털어놨다.
유창식은 한화 시절이던 2014년 4월 1일 대전 삼성전서 1회초 삼성 3번타자 박석민에게 볼넷을 내준 게 승부조작인 것으로 알려졌다. KIA는 "구단은 KBO의 조치에 따르겠다. 검찰의 수사 역시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라고 밝혔다.
KBO는 최근 향후 3주간 승부조작 자진신고 기간으로 정했고, 유창식이 첫 케이스다. 유창식이 자진신고를 하면서 KBO로부터 제재를 감면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창식은 5월 29일 1군에서 말소, 현재 KIA 2군에 소속된 상태다.
한편, 김기태 감독은 아직 유창식의 승부조작 사실을 보고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창식.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