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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재난 블록버스터 '부산행'(감독 연상호 제작 스튜디오 다다쇼 배급 NEW)의 프리퀄 애니메이션 '서울역'이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메인 예고편을 최초로 공개했다.
'서울역'은 의문의 바이러스가 시작된 서울역을 배경으로, 아수라장이 된 대재난 속에서 오직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부산행'의 프리퀄 애니메이션이라는 기대감 속에 관객들의 기대감을 받아온 '서울역'이 드디어 메인 예고편을 통해 베일을 벗었다.
최초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서는 세계적 비주얼 마스터 연상호 감독의 공력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다. ‘서울역’이라는 대한민국을 관통하는 중심지를 배경으로 집을 나온 소녀 혜선(심은경)과 그녀를 보호하는 남자친구 기웅(이준), 그리고 딸을 찾아 거리로 나선 아버지 석규(류승룡)의 모습이 그려진다.
여기에 서울역을 배회하는 노숙자들, 혜선을 노숙자로 오인하는 경찰, 감염자 군중씬 등은 '부산행'과는 또 다른 매력을 불러일으킨다. 이미 '돼지의 왕', '사이비' 등 전작 애니메이션을 통해 사회 비판적인 시선을 견지했던 연상호 감독이 '서울역'에서는 어떤 못다한 이야기를 풀어낼지 주목된다.
한편, 연상호 감독은 '서울역'을 애니메이션으로 먼저 기획한 후 '서울역' 그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 '부산행'을 연출했다. 올 여름을 뜨겁게 달굴 두 영화는 서로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을 매료 시킬 예정이다. 무엇보다 '부산행'이 현재 무서운 속도로 흥행 중에 있어, 국산 애니메이션 '서울역'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오는 8월 18일 개봉 예정.
[영화 '서울역' 메인예고편. 사진 = NEW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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