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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강주은이 신혼 초 권위적이었던 남편 배우 최민수로 인해 겪은 고충을 떠올렸다.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엄마가 뭐길래' 녹화에서 강주은은 결혼 초 최민수로 인해 서운했던 것들을 아들 유성과 유진이에게 하소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강주은은 "신혼 초 2년 동안 20년 싸울 양을 다 싸운 것 같다. 신혼 초에는 남편(최민수)이 너무 가부장적이었고 나는 늘 '진지 잡수세요', '안녕히 주무세요', '다녀오세요' 등 존댓말을 했다. 한국어가 서툴렀던 때라 이렇게 말하는 게 당연한 건 줄 알았다. 너무 답답해서 서랍에 캐나다행 티켓을 늘 간직하고 지냈다"며 입을 열었다.
강주은의 고백을 듣던 두 아들은 최민수를 응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최민수는 억울함을 토로하며 "나도 할 말이 있다. 주은이가 신혼집에 기습 취재하러 찾아온 기자를 레이스 달린 잠옷 바람으로 맞이해 당황했던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이에 강주은은 "아침부터 인터폰을 눌러 '안녕하세요. 형수님, 형 아직 안 일어나셨어요? 형수님 잠깐 뵐 수 있을까요?'라고 해서 최민수의 아는 동생인 줄 알았다. 누구냐고 물어보니 기자라고 하길래 이름이 기자인 줄 알았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엄마가 뭐길래'는 28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최민수와 강주은. 사진 = TV조선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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