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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소속사 SS 엔터테인먼트와 소송 중인 보이그룹 전설 제혁이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했다.
제혁은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립다 모든게. 무대위에선 당신들만의 멋진 오빠 동생 형이되려고 노력했고 무대 아래에선 그 누구보다 진심으로 생각하고 아끼는 둘도 없는 친구가 되려고 노력했어. 지난 2년이 너무나도 안타까운 일이 많았지만 그래도 히어로즈(팬클럽)라는 너무나 소중한 존재를 알게 되었지"라며 팬들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
이어 "마지막 중국 '엠카' 무대를 할때는 정말 마지막이구나 이젠 올라오고 싶어도 못올라오겠구나 라는 생각에 정말 수 많은 감정이 나를 정신못차리게했어"라며 "진짜 주저앉을까봐 나 솔직히 너무 싫다? 아직 보여줄 것도 많고 들려주고 싶은 노래도 많은데 끝까지 잡으려고 노력했는데"라며 속상한 심경을 토로했다.
"아직 헤어질 준비가 안됐는데"라며 괴로움을 드러낸 제혁은 "어떻게 내가 돌아올지 모르겠어 사실"이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현재 제혁이 소속된 전설은 소속사와 분쟁 중이다. 전설 측은 이달 소속사 SS 측을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전설 측은 "전속계약서에 따르면 피고(SS엔터테인먼트)는 원고(전설)들이 재능과 실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지만, 피고는 매니지먼트 업무를 행하지 아니했을 뿐만 아니라 업무를 이행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아래는 제혁이 남긴 심경 글 전문.
그립다 모든게
무대위에선 당신들만의 멋진 오빠 동생 형이되려고 노력했고
무대 아래에선 그 누구보다 진심으로 생각하고
아끼는 둘도없는 친구가 되려고 노력했어
지난 2년이 너무나도 안타까운 일이 많았지만
그래도 히어로즈라는 너무나 소중한존재를알게되었지
처음만나던날 그 설렘은 아직도 너무생생하고
마지막 중국 엠카 무대를 할때는 정말 마지막이구나 이젠 올라오고 싶어도 못올라오겠구나 라는생각에 정말 수많은 감정이 나를 정신못차리게했어.
개인 스케줄와서 응원해주는 히어로즈분들이 '잘지냈어요? 보고싶었어요 어떻게 지냈어요??'라는말에 대답은 항상 잘지낸다는 거짓말뿐이었고 개인 스케줄마져 끝났을땐 진짜 이젠 못볼수도있을거같은 불안감에 히어로즈를 더빨리피했던거같아 진짜 주저앉을까봐.. 나.. 솔직히 너무 싫다? 아직 보여줄것도많고 들려주고싶은노래도 많은데
끝까지 잡으려고 노력했는데
아직 헤어질준비가안됐는데
진짜 매번 고마운 히어로즈한테
다보답도못했는데 한참 멀었는데
내가 못보내줄거같은데 왜이래야만하는지 너무답답하고 무섭고 두렵다?
항상 너무고마웠고 더잘해주지못해서 미안했어 히어로즈 너무보고싶다. 사랑하고 더사랑해주지못해미안해.
항상 나도히어로즈만 기억하고 살께
어떻게 내가돌아올지모르겠어사실
그래도 다시 히어로즈앞에나타날땐
꼭 멋있는모습으로 돌아갈께
사랑해 .
지금까지 전설 제혁이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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