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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다저스가 연승을 이루지 못했다.
LA 다저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2-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시즌 성적 58승 46패가 됐다. 애리조나는 2연패를 끊으며 시즌 성적 43승 61패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애리조나가 주도권을 잡았다. 애리조나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진 세구라가 스캇 카즈미어를 상대로 좌중간 솔로홈런을 날렸다.
2회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크리스 오윙스와 세구라의 1타점 2루타가 터지며 2점을 추가, 3-0까지 달아났다.
이후 6회까지 소강상태가 이어진 가운데 애리조나는 7회 브랜든 드루리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태며 승기를 굳혔다.
6회까지 무득점에 그친 다저스는 7회 스캇 반슬라이크의 적시타로 첫 득점을 올렸다. 9회에는 2아웃 이후 작 피더슨의 솔로홈런이 나왔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다저스 선발로 나선 카즈미어는 6⅔이닝 8피안타 7탈삼진 4실점으로 비교적 제 몫을 해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시즌 10승 대신 4패째를 기록했다. 9승 4패.
타선에서는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애리조나 선발로 나선 브랜든 쉬플리는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승을 거뒀다. 세구라는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쉬플리의 데뷔 첫 승에 큰 역할을 했다.
[스캇 카즈미어.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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