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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 대학에서 유학하면서 교외에서 택시에 치인 미국인 학생이 중국 법원에 손배를 요구하는 청구 신청서를 제출했다.
중국 베이징의 모 대학에서 유학했던 미국 국적의 대학생 자너썬(Jonathan)의 손배 요구 법원 심리가 지난 29일 베이징의 법원에서 개시됐다고 중국신문망 등 현지 매체가 31일 보도했다.
자너썬은 지난 2010년 12월 2일 베이징의 모 지역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중에 갑자기 돌진해 들어온 택시에 치여 두부 등에 중상을 입은 후 베이징의 중일우호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다니던 학교를 그만둘 수 밖에 없었다.
베이징 택시 업무를 관할하는 베이징 교통국에서는 자너썬의 베이징내 병원 치료비 전액을 이미 온전하게 부담했으나 미국인 자너썬이 퇴원한 뒤 한국과 미국에서 추가로 입원해 병치료를 받았으며 이 두 곳에서의 치료비를 베이징 현지 교통국에서 추가로 부담해달라는 청구를 이번에 법원에 제출한 것이라고 현지 매체가 전했다.
자너썬은 치료비, 교통비, 영양비, 퇴학손실비, 정신피해비 등 총 25만 위안(한국돈 약 4천5백만원)의 피해 보상 비용을 중국 교통국에서 추가 부담해줄 것을 베이징 법원에 청구한 것이며 이 안건의 현지 법원 심리가 당일 개시된 것이라고 중국 매체가 덧붙여 전했다.
김태연 기자 chocola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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