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부산행'이 개봉 3주차에 천만 축포를 터뜨릴 예정이다. 현재 누적관객수는 941만 6,022명으로 이번 주말(5~7일)께 천만 클럽 가입이 확실시 된다.
'부산행'은 올해 첫 첫만 돌파작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 의미가 깊다. 역대 기록으로는 18번째, 한국영화로는 14번째 천만 클럽 가입이다. '명량', '국제시장', '베테랑', '도둑들', '7번 방의 선물', '암살', '광해 왕이 된 남자', '태극기 휘날리며', '변호인', '해운대', '실미도', '괴물', '왕의 남자' 등의 작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특히 연상호 감독은 첫 실사 영화 도전에서 흥행 신화를 썼다. 그동안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이름을 떨쳐 왔다.
'부산행'의 그간 기록들을 살펴보면, 가히 놀라울 정도. 지난달 20일 개봉 전부터 충무로의 흥행 기록을 갈아치웠다. 역대 한국영화 최다 사전 예매량(32만 3,186장)을 시작으로 흥행 고속 행보를 달렸다. 역대 최단 기간으로 100, 200, 300, 400,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900만 돌파 속도도 '베테랑'(19일), '암살'(20일)보다 초고속이었다. 개봉 14일 만에 천만 카운트에 돌입한 것.
국내에서 역대 최다 관객을 동원한 영화 '명량'(1,761만)의 각종 기록도 깨부쉈다. 오프닝 스코어는 '명량'(68만),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72만)를 제치고, 87만 명을 달성해 역대 1위 기록으로 남았다. 일일 최다 관객수 기록도 경신했다. '명량'의 125만을 넘어 일일 128만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이제 관건은 이 흥행 열차의 종착역이 어디인지다. 역대 천만 클럽 가입작 중 몇위에 안착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3위인 '왕의 남자'(1,051만)를 제치고, '괴물'(1,091만), '실미도'(1,108만), '해운대'(1,132만)를 넘어 10위권 내에 머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영화 '부산행' 포스터. 사진 = NEW 제공]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