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W' 한효주, 이종석 살리고 탈옥범으로 되돌아갔다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오연주(한효주)가 죽을 뻔한 강철(이종석)을 살렸다.

4일 밤 MBC 수목드라마 'W'(극본 송재정 연출 정대윤) 6회가 방송됐다.

강철은 자신을 만들어낸 웹툰 작가 오성무(김의성)의 도발에 분노를 참지 못하고 총을 쏜 뒤 성무의 문하생 수봉(이시언)에 119를 부르라 하고 자리를 떴다. 성무는 긴급 수술을 받았고 위태로웠던 순간도 무사히 넘겼다.

수봉은 연주에게 “그때 왜 갑자기 살려냈어요. 만화 캐릭터일 뿐이잖아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연주 역시 후회하는 눈빛이었다. 그리곤 웹툰 ‘W’의 최신회차를 확인했다. 강철이 현실세계로 건너온 뒤 벌어진 일들이 모두 담겨 있었다.

강철은 한강 다리 위에 위태롭게 서서 "살인범을 찾으려다 살인범을 죽인 주인공이 돼. 이보다 더 맥락에 맞는 엔딩은 없겠죠"라는 말을 하고 물에 뛰어 들었다. 뒤늦게 강철이 남긴 편지를 읽게 된 연주는 다리로 달려 갔지만 흔적도 찾을 수 없었다.

성무는 연주에 “그는 나를 명중 못 시켰어. 1cm 오차도 없이 쏘는 놈인데. 강철은 내가 가장 잘 안다. 어떤 놈인지”라고 말하고, 강철을 살리기 위해 펜을 들었으나 그렇게 할 수 없었단 이야길 했다. 그러면서 “‘W’는 그게 끝인 거야”라고 말했다.

연주는 다시 웹툰 세계로 빨려 들어갔다. 눈 앞엔 물에 빠진 강철이 있었고 닳을 듯 닿지 않는 거리감이 유지되다 다시 현실 세계로 건너왔다. 그렇게 알아차린 사실은 시간이 멈췄다는 것. 연재는 끝이 아닌 계속으로 바뀌어 버렸고 연주는 수봉에 “살려달라”며 방법을 일러줬다.

연주는 한강 다리 위해 잠수부를 띄워달라고 부탁했고, 수봉은 거절했다. 이에 연주는 “아빠는 절대 안 하신다고. 내가 다시 끌려 들어갈 까봐”라며 강철을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결국 그림을 그린 수봉. 살아난 강철과 감옥에서 눈을 뜬 연주의 모습이 차례로 그려졌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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