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사우바도르 안경남 기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메달 도전에 나선 손흥민(24,토트넘)이 독일과의 대결을 앞두고 국제축구연맹(FIFA)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FIFA 홈페이지를 통해 독일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그는 “나에겐 매우 특별한 경기다. 여전히 많은 독일 선수들을 알고 있고 율리안 브란트, 라스 벤더와는 레버쿠젠에서 함께 뛰었다. 매우 흥분된다. 태극마크를 달고 독일을 상대하는 건 나의 꿈이었다”고 말했다.
독일은 손흥민에게 익숙한 상대다. 5시즌 동안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했다. 함부르크에서 성장한 그는 레버쿠젠을 거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진출했다.
손흥민은 “독일은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 그들 대부분이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이다”면서 “나는 그곳에서 뛰었고 다양한 경험을 했다. 나는 이것을 동생들과 공유할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독일을 상대로 더 나은 플레이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대표팀은 오는 8일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독일과 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앞서 피지와의 첫 경기서 8-0 대승을 거뒀다. 교체로 출전한 손흥민은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하며 예열을 마쳤다.
손흥민은 “100% 만족할 만한 경기력은 아니었다. 전반에는 피지를 상대로 골을 넣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하프타임이 이후 골이 터지기 시작했다. 우리는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첫 올림픽 출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매우 특별하다. 나는 월드컵과 두 번의 아시안컵을 경험했다. 그래서 올림픽에 대한 생각이 강했다”며 “나는 이곳에 놀러 온 것이 아니다. 우리의 도전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지만 우리는 반드시 메달을 획득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사진 = FIFA 홈페이지]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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