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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SBS '스타킹'이 9년간의 항해를 끝낸다.
SBS '스타킹'은 9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폐지된다. 지난달 18일 마지막 녹화가 진행됐다.
'스타킹'은 9년간 SBS 예능을 책임진 장수 프로그램. MC 강호동을 중심으로 지난 2006년 파일럿으로 첫방송된 뒤 2007년 1월부터 정규 편성된 뒤 9년여간 장수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스타킹'이 9년간 이어질 수 있었던데는 일반인 출연자들의 힘이 크다. 신기한 재능이나 진기한 일, 특이한 동물이나 물건을 가진 모든 사람들의 도전을 받고, 그 중에 최고 1등을 뽑는 포맷으로 다양한 일반인 스타들을 탄생시켰다.
실제로 일반인으로 '스타킹'에 출연해 연예인이 된 출연자들도 많다. 그만큼 일반인 출연자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9년간 꽃길만 걸어온 것은 아니다. 화제성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지난해 8월 말 방송을 끝으로 재정비 기간에 돌입한 것. 한달간 재정비 후 지난해 9월 시즌2로 방송을 재개했다.
이후 '스타킹'은 'NEW 스타킹'이라는 이름으로 일반인 출연자들이 주인공인 프로그램을 만들어 왔다. 일반인이 주인공이 된 포맷은 그대로 유지하며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그러나 '스타킹'은 최근 SBS가 예능 프로그램에 대대적 개편을 시도하면서 결국 폐지를 결정했다. 변화를 꾀하는 새로운 분위기에 발맞춰 일반인이 주인공이 되어 꾸민 9년 장수 프로그램이 아쉽게 종영하게 됐다.
한편 '스타킹' 마지막회는 9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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