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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덕혜옹주'가 오는 15일 광복절을 앞두고 미공개 스틸을 공개했다.
'덕혜옹주' 측은 10일 광복 71주년 기념 미공개 스틸 5종을 전격 공개했다. 덕혜옹주(손예진)와 독립운동가들의 감동이 전해지는 사진이었다.
먼저 덕혜옹주와 김장한(박해일)의 투샷이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어릴 적 친구로 지냈던 사이로, 시간이 흘러 일본에서 성인이 되어 다시 만났다. 유학이라는 명목 하에 일제에 의해 기약 없는 일본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덕혜 앞에 일본 군복을 입고 나타난 장한의 모습은 덕혜옹주에게는 물론, 관객들에게도 반가움과 동시에 충격을 안긴 장면이기도 하다.
이어 덕혜옹주의 일본어 연설 장면도 포착됐다. 강제 징용된 조선인 노동자들 앞에서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일본어로 연설하게 된 그의 모습은 표정만으로도 울분과 슬픔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거사를 앞두고 술잔을 든 채 결의를 다지는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은 비장함과 함께 관객들로 하여금 가슴 뭉클한 감정을 함께 하게 만든다. 특히 일제의 핵심 인사를 처단하기 위해 기원절 행사에서 거사를 앞둔 독립운동가 김봉국(김대명)의 모습은 담담하면서도 결의에 찬 모습으로 최고조에 이른 긴장감을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막중한 사명감을 안은 채 결연한 표정으로 태극기 앞에 서있는 장한의 모습은 망명작전에 대한 그의 강한 의지와 자신감을 엿볼 수 있게 한다.
'덕혜옹주'는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입소문 효과를 누리고 있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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