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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쿡가대표’가 6개월의 대장정을 끝마쳤다.
10일 밤 JTBC 예능 프로그램 ‘쿡가대표’ 마지막회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된 ‘월드 챔피언십’을 끝으로 시즌1을 마무리했다.
지난 2월 17일 첫방송된 ‘쿡가대표’는 이연복, 최현석, 오세득, 정호영, 샘킴, 이원일, 최형진, 이찬오, 유현수 등 대한민국 대표 셰프들과 함께 미국, 태국, 두바이, 프랑스, 중국, 일본, 홍콩 그리고 마지막 월드 챔피언십이 열린 한국까지 8개국에서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쿡가대표’의 장점은 쿡방이지만 기존 쿡방과 달랐다는 것. 각국을 대표한 셰프들의 긴박감 넘치는 15분 요리 대결, 국경을 뛰어넘은 셰프들의 열정과 우정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글로벌한 요리 테크닉, 입 뿐 아니라 눈도 즐겁게 한 완성도 높은 요리 또한 ‘쿡가대표’를 보는 재미였다.
이는 마지막 방송도 마찬가지였다. 눈을 뗄 수 없는 3위 결정전, 스릴 넘치는 결승전이 펼쳐졌다. 100분을 훌쩍 넘긴 시간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순식간에 시간이 흘렀다. 15분 만에 완성된 요리는 감탄을 자아냈다.
또 눈길을 끈 건 셰프들의 기립박수. 3위 결정전에 이어 결승전까지. 모든 요리를 끝마친 후 셰프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서로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이 박수는 서로 그리고 스스로에게 보내는 박수였으며, ‘쿡가대표’를 함께 해 준 시청자에게 보내는 감사의 마음이기도 했다.
셰프들에게도 특별한 시간이었다. 결승전을 끝마친 미국의 루퍼트 셰프는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나 좋은 순간들이었다. 모두를 처음 만났던 그 순간부터 이 대결이 다 끝난 이 순간까지. 정말 재미있는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캐리 셰프도 “모든 면에서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여기 계신 모든 셰프들이 15분이라는 한계에 도전하는 걸 보는 게 좋았다. 이 모든 것을 보고 있는 것이 정말 감명 깊었다”고 밝혔다. 이들에게는 ‘쿡가대표’는 국가 대항전을 뛰어넘어, 요리를 매개로 한 셰프들 간의 화합과 배움의 장이었다. 승패를 무시할 수는 없지만, 요리로 하나가 되고 그 과정에서 더욱 발전해 나가는 모습이 더 뜻 깊었다.
이날 심사위원으로 나선 독일의 랄프 셰프는 “참가하신 모든 분들 매우 잘 했다. 오늘의 패배자는 없다“는 심사평을 남겼다. 이 심사평이 지난 6개월 간의 ‘쿡가대표’ 정신을 잘 대변했다. ‘쿡가대표’에서 자신의 열정을 쏟아 부으며 최고의 요리를 내놓기 위해 노력했던 수많은 셰프들. 이들은 누구와도 견줄 수 없는 진정한 승자였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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