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안병훈(CJ그룹)과 왕정훈의 희비가 엇갈렸다.
안병훈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 올림픽 골프코스(파71, 7128야드)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골프 남자 3라운드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3언더파 210타로 리키 파울러(미국), 대니 윌렛(잉글랜드), 파비앙 고메즈(아르헨티나), 토마스 피터스(벨기에) 등 7명과 함께 공동 14위에 위치했다.
안병훈이 2라운드 공동 18위서 네 계단 뛰어올랐다. 전반 3번홀과 5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힘차게 출발했다. 그러나 후반 12~14번홀에서 연이어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그래도 안병훈은 침착하게 대응, 15~16번홀 연속 버디로 흐름을 반전했다. 17~18번홀을 파로 마무리했다. 안병훈은 최종 4라운드서 메달 획득을 노린다.
그러나 왕정훈은 사실상 메달권에서 멀어졌다. 버디 1개와 보기 7개로 6오버파 77타를 쳤다. 1라운드를 공동 17위로 마쳤으나 2라운드에 공동 30위, 3라운드에 공동 51위까지 떨어졌다. 전반 1~3번홀에서 연이어 보기를 기록하며 흔들렸다. 7번홀에서도 보기를 추가했다. 후반 10번홀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11번홀, 13~14번홀에서 연이어 보기를 범했다.
1라운드서 홀인원을 기록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6타를 줄여 12언더파 201타로 단독선두에 올랐다. 공동 14위 안병훈에게 9타 앞섰다.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3타를 줄여 11언더파 202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2라운드까지 단독선두였던 마큐스 프레이저(호주)는 1타를 잃어 9언더파 204타로 단독 3위로 내려갔다.
한편,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5타를 잃어 이븐파 213타로 공동 33위에 위치했다.
[안병훈(위), 왕정훈(아래). 사진 = 리우(브라질)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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