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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기계체조 ‘흑진주’ 시몬 바일스(미국)가 대회 4관왕에 올랐다.
바일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레나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마루 결선에서 15.966의 점수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서 바일스는 기계체조 개인종합, 단체전, 도마에 이어 마루 부문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해 대회 4관왕에 올랐다.
전날 평균대 결선에서 앞돌기 후 손을 짚는 결정적 실수로 금메달을 놓친 바일스(동메달)는 하루 만에 메달 색깔을 다시 금빛으로 바꿨다.
예선에서 15.733의 점수로 전체 1위를 기록한 바일스는 결선에서 점수를 더 끌어올렸다. 고난도 연기를 통해 난이도 점수에서 높은 가점을 받았다. 최종 점수를 0.2나 끌어 올려 장내 관중의 탄성과 기립박수를 자아냈다.
가장 강력한 경쟁상대 알렉산드라 레이즈먼(미국)도 최고의 연기를 펼쳤지만 바일스의 고득점을 따라 잡을 수는 없었다. 레이즈먼이 15.500으로 은메달, 에이미 틴클러(영국)가 14.933으로 동메달을 땄다.
바일스는 이번 대회에서 마이클 펠프스(5개)에 이어 다관왕에 오르며 미국 최고의 올림픽 스타 반열에 올랐다.
[시몬 바일스. 사진 = AFPBBNEWS]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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