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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동주’의 이준익 감독이 9월 2일부터 4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는 제4회 디아스포라영화제 GV행사에 참석한다.
‘디아스포라(Diaspora)’는 원래 살던 곳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는 현상이나 사람들을 뜻하는 말로 유대인들의 역사에서 시작, 현대에는 재난, 망명을 포함하여 이민, 유학 등의 이유로 세계 각지에 흩어지는 것을 포괄하여 사용된다. 특히 인천은 한국 최초의 이민이 시작된 도시로, 장기 체류 외국인이 7만 명을 넘어설 만큼 대표적인 ‘디아스포라의 도시’로 불린다.
디아스포라영화제는 그간 이러한 인천의 지역·문화·사회적 특성을 적극 반영, 지역 공동체와 소통하는데 그 역할을 다하며 문화 다양성의 가치 확산에 기여해왔다.
이준익 감독은 9월 3일(토) 오후 4시 30분 인천아트플래폼 상영관1(C동)에서 영화 상영이 끝난 뒤 김응교(시인, 문학평론가) 숙명여대 교수와 GV행사에 참석한다.
이준익 감독은 김응교 교수와 함께 영화 ‘동주’의 뒷 이야기, 그리고 시인 윤동주의 삶에 대해 풍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동주’는 이준익 감독이 선사하는 세심한 연출력과 이 시대 청춘의 얼굴 강하늘, 박정민의 호연, 극장을 나선 후에도 가시지 않는 진한 감동까지 더해져 관객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전했다. 2030대 젊은 세대는 물론 중장년층까지 폭넓은 관객층의 입소문 열풍을 일으킨 ‘동주’는 저예산 흑백영화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116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준익 감독. 마이데일리 DB]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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