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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라디오스타'가 리우 올림픽 중계로 결방 이후, 2주 만에 더 강력해진 재미를 안고 돌아왔다.
24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는 '끝까지 살아남아라, 홍보행' 특집이 그려졌다. 해당 편에는 배우 김수로, 김민종, 이한위, 이동하와 그룹 오마이걸 멤버 유아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김수로는 '라스' 세 번째 출연답게 등장부터 화려한 입담을 과시했다. 그는 "그동안 '라스'에 출연한 덕분에 작품 홍보 효과를 톡톡히 봤다"며 신작의 홍보 효과도 노려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종은 "'라스'가 무서워 출연을 망설였었다"고 밝힌 것과 달리 활약을 펼쳤다. 그는 자신이 SM엔터테인먼트 이사로 승진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공개했다.
김민종은 "폭탄주"를 비결로 꼽으며 "내가 폭탄주를 황금 비율로 잘 탄다. 덕분에 와인 애호가인 이수만 대표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연예계 대표 노총각으로서 하소연을 하기도 했다. 그는 "내가 장가를 못 가 안타까워하고 안쓰러워하는 분이 많은데, 그냥 내버려 달라. 연애를 한다면 공개할 것"이라고 외쳤다. 그러면서 그는 "이성의 나이를 안 가린다"고 이상형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민종은 "안재욱의 결혼식에서 부토니아를 받았다. 재수가 없어졌다고 말하기는 그렇고 그냥 안 받을 걸 그랬다. 떠밀려 받았다"고 투덜거렸다. 김민종이 발언을 할 때마다 김수로와 이한위가 한 마디씩 거들어 웃음을 더했다.
'예능 샛별' 이동하와 유아도 다양한 에피소드로 이날 방송을 풍성하게 꾸몄다. 이동하는 tvN '시그널'에서 절대 악역 한세규 캐릭터를 연기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당시 해보지 않은 캐릭터를 소화해야 하다보니 심적 부담이 굉장히 컸다"며 "호흡을 격하게 사용해 연기 중 실신까지 했었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독특한 개인기도 선보였다. 이동하는 "젝스키스의 이재진만큼 피부를 늘어나게 할 수 있다"고 밝히며 피부를 쭉 늘려 이목을 모았다.
유아는 김구라를 롤모델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김구라 선배와 같이 방송하면서 너무 놀란 점이 많았다"라며 "역시 잘되는 사람은 이유가 있다는 걸 깨달았다. '복면가왕' 출연 당시 선배님께서 '나는 멘트를 할 때 죽을 각오로 하고 얘기한다'고 말씀하신 게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한위는 다소 진지한 화제를 꺼내면서도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그는 인사의 중요성에 대해 얘기를 꺼냈다.
그는 "요즘 젊은 사람들이 인사를 잘 안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우리와 인사 방식이 다른 거더라"라며 갑자기 눈을 부릅뜨고 코믹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젊은 친구들이 인사를 할 때 동공을 확장 시킨다. 동공과 안면근육을 쓰고 손을 곁들인다"고 덧붙였다.
[사진 =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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