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김진성 기자] "나 혼자 잘해서 금메달을 딴 건 아니다."
오혜리(춘천시청)는 리우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급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힘겹게 올림픽 대표로 선발됐지만, 결과는 달콤했다. 그는 결승전서 하비 니아레(프랑스)에게 난타전 끝 13-12로 승리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혜리는 25일 인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그는 "리우가 치안도 좋지 않고, 질병에 걸릴 위험이 있다고 해서 걱정을 많이 했다. 무사히 돌아와서 다행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감독님, 코치님, 동료들 모두 고생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오혜리는 "나 혼자 잘해서 금메달을 딴 건 아니다. 춘천시청, 강원도 태권도협회에서 지원을 많이 해주셨다. 주변에서 도와주셔서 금메달을 땄다. 모든 분에게 감사 드린다. 열심히 준비했던 만큼 후회 없이 경기에 임했다"라고 올림픽을 돌아봤다.
올림픽 금메달 의미에 대해서는 "올림픽에 가기 전에 우여곡절이 있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해서 성취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리머니는 미리 계획한 것이다. 은메달을 따더라도 했을 것이다. 다 같이 고생한 선수들끼리 축하해주고 싶었고, 상의도 했다"라고 웃었다.
끝으로 오혜리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해보지 못했다. 무엇을 하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오혜리. 사진 = 리우(브라질)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